[코로나19] 전화처방 두고, 의협 ‘반대’ vs 한의협 ‘찬성’

2020-02-25 17:48
  • 글자크기 설정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직원이 이중 문이 달린 격리 공간 안쪽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의사협회가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의 한시적 허용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사협회의 전화 처방 반대에 ‘이기적인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의 한시적 허용’에 대해 의사협회가 반대하는 이유가 타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가 “(우리는)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며 “회원님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던 것.

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에서 이번 허용방안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온 나라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싸우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단체가 결코 보여선 안 되는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지침을 전국 2만5000 한의사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전화 처방에 임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