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동두천·광명 실업률 불명예 1위…통영·거제는 개선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자료를 보면 작년 10월 기준 9개 도의 77개 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5.3%), 동두천시(5.3%), 광명시(5.2%) 등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제조업과 도소매업 부진이 이어졌는데 동두천시와 안양시, 광명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의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은 수도권으로 청년층,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아 제조업과 도소매업 불황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군 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칠곡군(3.8%), 전라북도 완주군(3.2%), 경상남도 고성군(2.9%) 등이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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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그래픽=통계청 제공]
군 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울릉군(85.2%), 충청남도 청양군(77.4%), 전라남도 신안군(77.4%) 등이 높았고, 경상남도 함안군(60.0%), 충청북도 영동군(60.5%), 전라북도 완주군(61.3%) 등은 낮았다.
◆ 시 지역 청년 취업자 증가…군 지역은 감소
전체 시 지역 취업자는 130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명(2.5%) 증가했다. 군 지역은 209만4000명으로 1만1000명(0.5%) 늘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0.5%로 전년 같은 때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군 지역은 67.3%로 0.8%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3.2%로 전년 같은 때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은 0.1%포인트 낮아진 1.3%였다.
시 지역 청년층 취업자는 1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3.7%) 늘어난 반면, 군 지역은 16만9000명으로 2000명(1.3%) 감소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경우 시 지역은 365만7000명으로 21만명(6.1%), 군 지역은 107만6000명으로 3만6000명(3.4%) 각각 증가했다.
시 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80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000명(0.8%) 증가했다. 군 지역은 99만1000명으로 2만9000명(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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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그래픽=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