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중증환자 2명, 산소치료 환자 14명"

2020-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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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7명 중 5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763명 중 중증환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중증으로 판단하는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전 9시 기준 763명의 확진자 중 중증환자는 2명으로, 1명은 기존에 중증으로 분류했던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어제 상황이 악화돼 집중 치료 중인 확진자”라고 말했다.

중증환자는 기계호흡을 하고 있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를 하고 있는 환자를 뜻한다. 비교적 중증으로 판단하는 환자들은 폐렴으로 산소포화가 떨어져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들 중증환자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로 알려졌다. 앞서 발생한 사망자 7명 중 5명도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이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사망자로 분류된 7명 중 5명이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라며 "대남병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후부터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면역 상태가 나쁜 환자들, 장기 입원 환자들 중심으로 폐렴과 급격한 호흡 부전에 의해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행 발생 후 시간이 상당기간 지났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급성기에 대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되면서 위중도가 높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총 763명 중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3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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