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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동래구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4명 모두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다.
첫 사망자는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뒤 우한 코로나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이었으며, 두 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이다. 두 번째 사망자는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산 서구의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세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다. 연락없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음 점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의 집을 찾았고,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검시관과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를 채취해, 분석 결과 A씨는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5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총 465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06명이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총 1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