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행정력 총동원 시민안전 지키는데 최선 다할 것"

2020-02-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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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만큼 엄중한 사태에 대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초등학생 환자도 발생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등 많은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산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대중교통시설과 대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게 손소독제 1만3000개를 전날 우선 배부했으며, 향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업체에는 3만개, 소상공인에게는 1만개 등 모두 4만개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날 전국적으로 하루 만에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사흘사이 7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하는 단계로 판단한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시는 우선 외부유입·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버스와 택시는 물론 차고지와 하루 평균 190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안산선 전철역사,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살균 소독을 집중 실시한다.

특히 다른 지자체 시민이 안산시 내 사업장으로 출근하는 점을 고려, 선제적인 조치로 재난관리기금 1억여 원을 투입,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안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통해 모두 5만3천개를 지원한다.

또 국내 유일 다문화특구가 소재한 곳이자, 3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원곡동과 초지시장, 체육관 등 외국인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노약자, 어린이 등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어린이시설과 많은 시민이 찾는 도서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하천, 공원 등에 대해서도 하루 2차례 이상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윤화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산역, 원곡동 다문화특구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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