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막는다...푸른나무재단과 협력

2020-0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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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푸른나무재단∙교육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체결

서울 및 경기도 지역 20개 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 대상으로 9월부터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시작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예방교육에 본격 나선다.

삼성은 20일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푸른코끼리는 NGO,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에 선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예방 플랫폼을 구축해사이버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 강화와 사이버폭력 감소를 위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피해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이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리를 지어 서로를 지키는 코끼리와 삼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친사회적 역량인 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 등 6가지 덕목을 상징한다.

최근 사이버폭력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폭력이 실시간 빠르게 확산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돼 실태 파악이 어려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사이버폭력실태 조사 결과 사이버폭력을 겪은 피해 청소년 비율 45.6%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IT와 연관이 있는 5개 전자 계열사가 함께 푸른코끼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참여하는 계열사다.

삼성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교육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해 정책 제언, 행정적 지원,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올해부터 매년 약 13억원을 지원한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다음달부터 전국 초∙중∙고등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된다.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를 발견∙진단하고 실태를 조사해 사이버폭력을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교사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더불어 올해 연간 30만명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온라인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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