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리시, 대책본부 시청으로 이전…'과잉대응 이어간다'

2020-02-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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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기준변경, 일상생활 가능'

구리시가 18일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시청 상황실로 이전, 안승남 시장 주재로 일일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시청 상황실로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승남 시장을 본부장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왔다.
시는 이날 안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의를 열고 1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안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당초와 다르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회의를 참석했다.

마스크 사용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특별한 질병없이 혼잡하지 않은 야외를 다닐 경우 개별공간 등 지역사회 일상생활을 할 때 마스크를 벗어도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없다는 의미다.

다만 시는 대책본부 이전과는 별개로 코로나19 과잉대응 방침은 이어간다.

안 시장은 "지난 5일 관내에서 뜻밖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됐고, 이에 민·관이 즉각적이면서 과잉대응이라 할 정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촘촘하게 소독과 방역을 진행해 구리시민이 안전하도록 대응해왔다"며 "잠복 기간 중 그동안 확진자, 자가격리자 모두 생업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기꺼이 협조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처럼 방역당국에 상시 감시대상 관리가 되고, 역학조사에서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인 등을 비롯해 지역사회 전파위험성이 늘 상존한다는 경각심을 갖고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책본부가 여전히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서 안심할 상황이 아니고,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7만명이 넘기 때문에 이들 중 구리 거주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지원·케어와 같은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구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였던 A(38)씨는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지 6일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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