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선’ 박인숙 총선 불출마...“이제는 물러날 때”

2020-02-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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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재선' 박인숙 의원이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낸시 펠로시,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하는 미국의 정치인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을 하고, 열정적인 여성 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됐고, 따라서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전통적인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3구’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이후 송파갑 지역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송파갑은 우리 당이 한 번도 (다른 당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질의하는 박인숙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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