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북핵 문제 관련 3국 공조방안 및 역내 외 현안과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3국 외교장관은 뮌헨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담 이후 1달 만이다. 당시 3국 외교장관은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3국 간 공조방안 및 역내 외 현안·정세에 대해 협의했다”며 “북한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및 향후 3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중동정세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동 정세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 한·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및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일 회담은 강 장관 취임 이후 7번째 회담이다.
강 장관은 지난 2017년 6월 취임 이후 2017년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2018년에는 캐나다 밴쿠버(1월), 서울(6월), 일본 도쿄(7월)에서, 지난해에는 태국 방콕(8월)에서 미·일 외교장관을 만났었다.
◆한·미 외교장관, 한달 만에 ‘약식회담’···“방위비 협상 원만한 해결 노력”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강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약식회담(pull-aside)을 하고 한·미동맹,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협상 등 양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장관은 이번 약식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SMA 협상 등 동맹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 이어 한미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앞서 강 장관은 뮌헨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와 장관과 회담 할)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짚어보고 싶고, SMA의 협상 현황,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분을 결정하는 제11차 SMA 협상은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방위비 증가액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고, 현재 다음 회의(7차)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제10차 SMA는 지난해 만료돼 현재 한·미 간 방위비 협정은 공백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국사령부는 지난달 29일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오는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3국 외교장관은 뮌헨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담 이후 1달 만이다. 당시 3국 외교장관은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3국 간 공조방안 및 역내 외 현안·정세에 대해 협의했다”며 “북한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및 향후 3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동 정세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 한·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및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일 회담은 강 장관 취임 이후 7번째 회담이다.
강 장관은 지난 2017년 6월 취임 이후 2017년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2018년에는 캐나다 밴쿠버(1월), 서울(6월), 일본 도쿄(7월)에서, 지난해에는 태국 방콕(8월)에서 미·일 외교장관을 만났었다.

(왼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마쓰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 북핵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미 외교장관, 한달 만에 ‘약식회담’···“방위비 협상 원만한 해결 노력”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강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약식회담(pull-aside)을 하고 한·미동맹,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협상 등 양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장관은 이번 약식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SMA 협상 등 동맹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 이어 한미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앞서 강 장관은 뮌헨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와 장관과 회담 할)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짚어보고 싶고, SMA의 협상 현황,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분을 결정하는 제11차 SMA 협상은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방위비 증가액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고, 현재 다음 회의(7차)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제10차 SMA는 지난해 만료돼 현재 한·미 간 방위비 협정은 공백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국사령부는 지난달 29일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오는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