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에 이어 현장 실태를 고발해온 시민기자가 또 실종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의류판매업자 팡빈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15일 보도했다.
팡빈은 천추스와 달리 의류업자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부분 중국 전통의상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우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베이지색 승압차의 틈으로 시신을 담은 포대가 8개 놓인 것을 포착해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팡빈은 당시 영상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며 괴로워했다.
지난 2일 영상에서 팡빈은 당국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하고 시신 포대 영상을 찍은 경위를 심문했다고 했다. 4일에는 자신에게 질문을 하겠다며 찾아와 집 밖에 서 있던 사람들을 촬영했는데, 그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그들은 그의 집문을 부쉈다.
지난 9일 올라온 마지막 영상들에서는 "사복 경찰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독재를 맹비난했다. 12초짜리 마지막 영상에서는 '모든 시민이 저항한다. 인민에 권력을 돌려주라'고 적힌 종이를 펼쳐보였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의류판매업자 팡빈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15일 보도했다.
팡빈은 천추스와 달리 의류업자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부분 중국 전통의상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우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베이지색 승압차의 틈으로 시신을 담은 포대가 8개 놓인 것을 포착해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지난 2일 영상에서 팡빈은 당국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하고 시신 포대 영상을 찍은 경위를 심문했다고 했다. 4일에는 자신에게 질문을 하겠다며 찾아와 집 밖에 서 있던 사람들을 촬영했는데, 그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그들은 그의 집문을 부쉈다.
지난 9일 올라온 마지막 영상들에서는 "사복 경찰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독재를 맹비난했다. 12초짜리 마지막 영상에서는 '모든 시민이 저항한다. 인민에 권력을 돌려주라'고 적힌 종이를 펼쳐보였다.

[사진=팡빈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