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1.0’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릴 하이브리드 2.0’을 지난 10일 ‘릴 미니멀리움’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 29일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의 해외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출시된 첫 제품이다. 계약 체결 현장에서 백복인 KT&G 사장이 “미래 담배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후라 신제품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KT&G는 ‘릴 하이브리드 2.0’에 대해 기존 제품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줄임과 절제의 미학으로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추구한다는 ‘릴’의 브랜드 정체성에는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릴 하이브리드 2.0’은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모든 버튼을 없앴다. 대신 스틱을 삽입하면 버튼을 누르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예열이 되는 ‘스마트 온’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OLED 디스플레이를 기기에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스틱의 잔여 모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KT&G의 ‘릴’ 시리즈는 2020년 1월 기준 누적 약 210만대가 판매됐다. ‘릴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2018년 4분기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필립모리스가 출시한 ‘아이코스’의 기기 판매 대수를 추월했다. 기기 판매 호조에 따라 ‘릴’의 전용 담배인 ‘핏’과 ‘릴 하이브리드’의 전용 담배인 ‘믹스’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약 32%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KT&G는 지속적으로 ‘릴 하이브리드 2.0’과 같은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이와 같은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릴 하이브리드 2.0’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 온’ 기능을 적용했고, 사용의 편의성을 위해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