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숙박앱, 항공사앱, 대중교통과 카셰어링앱, 영화관앱 등의 이용자가 지난달 대비 모두 줄었다. 영화관앱 이용자 수 감소 비율이 3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국내 숙박앱 이용자 수는 21%, 해외 숙박앱 이용자 수는 25% 감소했고, 항공사앱 이용자는21% 줄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앱이 각각 23%씩 줄고, 제주항공 앱이 31%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홈쇼핑과 마트, 식음료판매앱 이용자는 늘었다. 홈쇼핑과 마트앱은 각각 4% 늘었고, 식음료판매앱은 12% 증가했다.
홈쇼핑 앱 중 지난 8일 마스크 판매 방송을 한 NS홈쇼핑앱 이용자 수는 34만명을 돌파, 평소 대비 3.4배나 늘었다. 현대홈쇼핑 또한 마스크를 판매한 지난 1월 29일(39만4904명)과 30일(42만8124명), 이달 7일(46만1259명)에 앱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한편 전 세계 확진자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 ‘우한폐렴위험지도’는 지난 1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사용자 수가 3만명까지 늘었고, 이달 6일에 6일 4만4677명까지 늘어났다. 전염병을 소재로 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전염병주식회사’ 앱은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사용자 수가 서서히 증가세로 접어들어 이달에 2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