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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은 13일 0시 기준 후베이성에서 242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확진자가 1만4840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가 하루 새 2배 가량 늘었고, 추가 확진자 수는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사망자 증가는 다른 측면으로 봐야할 것 같으나, 후베이성이 사례정의를 변경하면서 환자가 재분류된 것 같다”며 “1만4840명 중 1만3000여명이 이로 인해 추가로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최근 사례정의 5판 지침을 통해 후베이성 내 폐렴 소견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가능하게 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검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중국중앙TV도 앞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기준 변경은 통계 수치와 현실에서 체감하는 환자 수의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어 중국 당국이 이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