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사생결단 승부를 벌인다. 나란히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두 전직 총리의 대결은 사실상 ‘미리 보는 대선’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이 전 총리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전 총리의 ‘굳히기냐’, 황 대표의 ‘뒤집기냐’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나란히 종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먼저 종로에 터를 잡은 이 총리는 ‘4대 공약’을 선보이며 선공에 나섰다.
4대 공약은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탈바꿈을 위한 교육·보육·주거환경·산업 변화 모색 △신분당선(용산-고양 삼송) 연장 추진 및 교통 문제 해결 △전통·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 △도시재생사업 재추진 등이다.
특히 이 전 총리는 황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지난 7일 이후 연일 종로를 찾으면서 표밭 갈이에 나선 모양새다. 또 ‘길거리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많이 앞섰다’, ‘바닥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한 ‘전공자들’, ‘신의한수’ 등 보수유튜버를 고발하며 부정 여론 확산 방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이번 종로 선거를 ‘문재인 정권 심판의 장’으로 규정했다. 각종 여론조사상 이 총리에 밀리고 있는 황 대표가 이른바 프레임 전환을 통한 ‘선거판 흔들기’에 나선 셈이다.
지난 7일 이후 황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 ‘이화장’,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을 찾았다. 황 대표 본인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소를 선제적으로 방문해 종로 내 ‘집토끼’ 사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이 총리와 황 대표의 ‘종로 올인’ 전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야전사령관으로서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두 사람이 지나치게 종로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종로 선거가 차기 대선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측 모두 종로를 벗어나기 어려운 모양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이 전 총리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전 총리의 ‘굳히기냐’, 황 대표의 ‘뒤집기냐’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나란히 종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먼저 종로에 터를 잡은 이 총리는 ‘4대 공약’을 선보이며 선공에 나섰다.
4대 공약은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탈바꿈을 위한 교육·보육·주거환경·산업 변화 모색 △신분당선(용산-고양 삼송) 연장 추진 및 교통 문제 해결 △전통·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 △도시재생사업 재추진 등이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이번 종로 선거를 ‘문재인 정권 심판의 장’으로 규정했다. 각종 여론조사상 이 총리에 밀리고 있는 황 대표가 이른바 프레임 전환을 통한 ‘선거판 흔들기’에 나선 셈이다.
지난 7일 이후 황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 ‘이화장’,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을 찾았다. 황 대표 본인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소를 선제적으로 방문해 종로 내 ‘집토끼’ 사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이 총리와 황 대표의 ‘종로 올인’ 전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야전사령관으로서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두 사람이 지나치게 종로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종로 선거가 차기 대선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측 모두 종로를 벗어나기 어려운 모양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