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식품박람회장 모습[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한다.
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 러시아 식품박람회(2020 Frod Expo)’에 참가, 러시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삼, 유제품, 조미 김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러시아 시장에 충남 농식품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교두보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러시아 식품시장은 한국과는 다른 식문화로 유라시아 경제연합 공동 기술 표준 인증(TRCCU)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다”며 “도시락라면, 초코파이 등 한국식품을 수출한 성공 사례도 있는 만큼 신규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동남아 중심의 시장에서 인도, 러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라며 “신종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딸기, 국화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