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종코로나 대응·내수 대책 투 트랙 추진할 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이제 서서히 감염증 대응과 내수 대책을 동시에 투 트랙으로 추진할 때"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선제적 방역관리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우리 사회가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 일상이 극도로 위축되고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며 "숙박 등 관광업 뿐 아니라 음식업, 유통업 등 국내 소비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다.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아예 휴업을 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속출한다는 다급한 소식도 들린다"고 했다.

이어 "중기도 4곳 중 1곳이 피해를 봤다고 한다. 내수 위축이 시작되면 일파만파 피해 커진다"고 했다.

관련기사

• 22대 국회의장 경쟁 시작...조정식·추미애 '2파전' 전망 
• 이인영 SSG닷컴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그는 "지금이 내수 대책을 수립할 골든타임이다. 주말을 기점으로 방역당국을 제외한 모든 정부부처가 내수대책을 세우는 데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크고 시간 걸리는 대책도 중요하지만,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작고 현실적인 대응도 중요하다"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는 결연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여야를 넘어 국회의 공동대응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신종코로나 확산 대응은 물론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다해야 한다"며 "감염의 공포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살릴 현실적 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했다.

그는 "머리를 맞대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정치일정으로 바쁘겠지만 상임위를 열어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야당의 호응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