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현황 안심지도.[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방역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역현황 안심지도'를 제공해 화제다.
시는 11일 시 홈페이지 팝업창에 지도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전체면적이 33㎢, 시가지 면적이 7㎢에 불과해 신종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685개 시설의 방역을 마쳤다.
하지만 이같은 방역상황을 대다수 시민들이 알 수 없다.
시는 방역상황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안심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시 홈페이지 안심지도에 접속하면 확진자와 접촉자 현황을 알려준다.
또 방역을 마친 시설물을 빨간점으로 지도에 표시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지도를 확대·축소할 수도 있다. 업종과 지역, 상호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시설 휴관 현황도 지도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구리에서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국내 1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접촉자는 지난 10일 오전 9시 기준 36명으로, 전날 43명보다 7명 줄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다.
시는 접촉자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 매일 2차례 이상 발열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구리에서 6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는 이번 주를 신종 코로나 확산세를 가늠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신종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어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