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 노동부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봉제업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원재료 공급이 중단, 다음달 이후 공장 폐쇄 및 종업원 해고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프놈펜 타임즈(인터넷판)가 10일 이같이 전했다.
노동부 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원단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다수의 공장이 일시 조업중지 등의 상태에 몰려있으며, "다음달부터 공장 폐쇄 및 종업원 해고를 단행해야 하는 기업이 나올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동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이 검토하고 있는 무역우대조치 철폐가 공장 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EU의 방침이 봉제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U는 12일에 동 협정의 유지 또는 중단에 관한 판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