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신종 코로나 감염 9일에 10명 확인, 확진자 총 38명

2020-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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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홍콩 정부는 9일 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발생 기준으로 최대 수치다. 이 중 9명은 가족, 친척 관계로 춘제(春節) 때 함께 식사를 했다. 관영매체 RTHK에 의하면, 10일에는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홍콩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총 38명이다.

9명의 확진자 중 홍콩섬 완자이(湾仔)의 남성(24)은 지난달 30일에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의료기관 검진을 통해 확진환자로 판명,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8명은 이 남성의 부친(68)과 모친(57), 조모(91), 51세와 50세의 숙모, 22~25세의 친척 3명이다. 이들 모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10일에 발표된 확진자 1명도 24세 남성의 가족이다.

24세 남성에 의하면, 이들 9명은 지난달 26일 친척 18명과 가우룽 군통(九龍 観塘)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감염이 확인된 9명 외에 2명도 증상을 보이고 있어 프린스 오브 웨일즈 병원(威爾斯親王医院)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성은 잠복기간 중에 출국하지는 않았다.

9일에 확진환자로 판명된 또다른 1명의 감염자는 가우룽 차이훙(彩虹)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으로, 지난달 30일 기침과 오한 증세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현재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 남성도 잠복기간 중 출국하지는 않았다.

10일에 발표한 또다른 1명의 감염자는 69세 남성으로 홍콩섬 동부 싸이완호(西湾河) 지구에 거주하고 있다.

정부위생서위생방호센터(CHP)에 의하면, 10일에 확진발표한 2명의 친척과 가족 등 총 3명이 초기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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