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귀국 우한 교민 격리되는 국방어학원은 어디?

2020-02-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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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150여명의 교민들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에 13일간 격리 수용된다.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로,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약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국방어학원은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기관이다. 2012년 12월 문을 열어 합동군사대학교 예하로 편성돼 해외 파견이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3차 항공편은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고, 현재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 측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명이다. 현재 우한에는 교민과 이들의 직계가족 포함해 23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1·2차 이송 때와 마찬가지로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 측과 우리측의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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