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기관 제재, 오해받지 않도록 시간 내 할 것”

2020-02-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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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 결정과 관련해 “기관 제재 부분이 금융위로 넘어오면 가급적 오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표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금융위의 결정이 다른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어진 시간 내 (기관 제재를 의결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금감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행정소송을 통해 연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또 DLF 제재심 결정 과정에서의 금융위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패싱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은행의 일부 영업 정지와 과태료도 의결했다.

이 중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야 확정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그룹감독제도 향후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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