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JICA가 베트남에 바이러스 판별 시약 제공

2020-02-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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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시약 = 7일, 하노이 (사진=NNA)]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7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위생역학연구소(NIHE)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검사 시약 1250인분을 전달했다. 시약의 비용은 총 230만 엔. 최근 베트남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시약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감염증 예방·대응 능력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1400만 엔 상당이 제공될 예정이다.

NIHE는 감염 확진판정을 내릴 수 있는 베트남 북부의 유일한 기관이다. 병원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내원하면, 목의 점액을 면봉으로 채취한 후 그 검체를 NIHE에 보내 감염 여부의 판별을 요구한다.
JICA 베트남 사무소의 코나카(小中鉄雄) 소장은 "지금까지 15년간 NIHE의 감염증 대책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NIHE는 2017년 7월 27일~2022년 7월 26일의 일정으로 실험실 강화 프로젝트 제3탄을 실시중이다. 동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액은 약 4억 7000만 엔으로 추산된다. NIHE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라, JICA측에 검사시약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JICA는 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바이러스 검출 시약 2종. 신종 바이러스 확산이 증가하고 있어 NIHE의 비축분으로는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단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JICA 전문가). 베트남에서는 통상적으로 2일만에 확진을 진단할 수 있으나, 수요가 늘어나면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확진 진단을 위해, 검체를 다른 나라에 보내야만 하는 국가도 있으나, 베트남은 비교적 진단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한다.

베트남 보건부 국제협력국 국장은 "일본과의 협력 속에서 많은 의료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명하며, 이번 시약 지원으로 지방의 진단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되어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에는 7일 현재 1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의심 환자는 7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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