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입당 회견문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충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많은 염원이 정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다. 정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통해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정당 내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제도적 기반을 쌓고, 민주당이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고,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노동계 대표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노동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 현안 해결에 동참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과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등 첨예한 노동 현안을 앞둔 상황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민주당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