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해 첫달 석탄발전 감축 '이상무'…미세먼지 배출 42% ↓

정부가 올해 1월 전력수급에 차질없이 선탄발전 감축을 이뤄냈다. 미세먼지 배출도 지난해 대비 약 42%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올해 1월 석탄발전소 감축을 차질없이 시행하였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석탄발전 총 8∼10기에 대한 가동정지 및 49기의 발전출력을 80%로 제한 시행했다.

그 결과, 1월 중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781t 감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측정한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책 결과 역시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00t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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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석탄발전 감축에도 산업부는 1월 한 달간 전력수급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두 차례의 이행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미 시정조치 통보를 완료했다.
 

국내 한 석탄화력발전소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