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사는 국내 확진자 수가 24명에 이르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민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로 임시휴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타액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수영장 등 실내 공공시설 특성 상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단, 골프장, 안산 썰매장, 화랑오토캠핑장, 야구장, 야외운동장 등 실외 개방시설은 임시휴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시설에서 운영하는 수영, 요가, 댄스스포츠, 헬스,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노래교실, 한국무용 등 취미 강습 프로그램도 함께 중단된다.
또 총 15일간 임시 휴관 기간 동안 155건 6542명에 이르는 시설 대관 이용 신청도 이번 임시 휴관에 따라 일괄 취소됐다.
공사는 해당 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시 실내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방역, 시설 위생 점검, 시설물 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휴관에 따른 이용료 환불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공사는 300여명 참석이 예상됐던 신경영선포식 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이에 따라 전 사업장 손세정제·마스크 비치, 감염병 예방 안내 포스터 부착, 발열 체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 지역 보건소 협조체계 구축 등이 실시됐다.
특히, 교통약자이동지원 서비스 ‘하모니콜’의 경우 운행차량마다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이용 종료 시 마다 소독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양근서 사장은 “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국면에 대응하여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 이번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실내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