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며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천길 낭떠러지 앞세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나 하나 죽어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결단을 이미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견은 분분했고 모두가 일리가 있었다”면서 “결단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 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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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무능정권·부패정권·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면서 “모든 국민들에게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낯낯이 드러내겠다”고 했다.

그는 “종로 출마가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따”면서 “그러나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 간 대결이 아니라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과 이 정권을 심판할 미래세력의 결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종로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