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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르노 삼성은 11일부터 유일한 생산 거점인 부산공장의 가동이 중단된다. 현대자동차의 국내 전 공장 휴업에 따라, 부품 제조사 현대모비스와 타이어 제조사 금호타이어도 생산이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장기화되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서프라이 체인이 더욱 침체될 우려가 있다. 한국의 각 매체가 이같이 전했다.
르노 삼성의 부산공장은 11일부터 3일간 휴업에 들어간다. 중국 기업 10개사로부터 공급되던 와이어 하네스의 조달이 불가능해져,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프라이 체인인 부품 제조사 현대모비스는 모듈부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을 11일까지 가동중단한다. 타이어 제조사 금호타이어도 8일부터 이틀간 광주시, 평택시, 곡성군의 공장 가동을 중지하며, 또다른 타이어 제조사 한국타이어 & 테크놀로지도 감산조치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확산돼, 중국 기업의 휴업이 연장될 경우, 다른 부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떄문에, "자동차 산업 가동 재개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