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선 연구원은 "최근 경연 프로그램의 신뢰 훼손으로 인해 CJ ENM의 음악 사업 부문은 작년 4분기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이전까지 CJ ENM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미디어와 영화 부문에서도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광고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난항을 겪는 중이고, 영화 부문에서는 '신의 한 수:귀수편'이 손익분기점(BEP)에 미달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안정적인 커머스 부문에서는 이익 개선이 기대되지만, 이외 부문은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CJ ENM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역사적 하단 수준으로, 앞으로 광고시장 회복과 미디어 부문 수익성 회복이 주가 재평가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