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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우버 본사 건물에 회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주력으로 하는 차량 호출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내 흑자 전환한다는 각오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테크놀러지스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8억8700만달러 순손실) 대비 확대됐다.
매출이 40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 늘었으나,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버의 4분기 총 지출은 25.2% 증가한 50억4000만달러였다.
반면 차량 호출 사업은 7억42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반해, 우버 이츠는 4억61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봤다. 우버 이츠의 경우 분기별로 매출이 14%씩 증가했지만 배달 기사 고용, 홍보성 인센티브 제공 등의 운영비 투입이 더 컸다.
우버는 당초 2021년까지 목표로 했던 흑자 전환을 올해 4분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넬슨 차이는 "우버가 수익성 확보에 힘써 올해 160억~170억달러의 조정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늘렸던 할인권과 쿠폰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