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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가 있는 가정용락스 소독제를 만들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용 락스'를 이용한 범시민 자율방역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6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부서장 업무보고회를 통해 "시민 스스로 가정에서 만들 수 있는 예방살균제 제조와 사용법을 숙지해 범시민 차원의 참여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신종코로나 감염증의 위험성 차단은 공공의 영역을 벗어난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시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사태 안정기까지 5년 전 메르스를 극복했던 성숙한 시민의식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위기 극복에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과 거주지에서 접촉 감염이 경로가 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시설물 손잡이, 벽면 등 손이 닿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락스 소독방역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락스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 만으로도 충분한 사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대10 비율로 희석한 가정용 락스를 손잡이 등 물건에만 사용한 것이 좋다고 전하고 있다. 다만, 피부에 유해할 수 있어 손 세정제로의 사용은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