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찰·소방관 위험수당...6만원→20만원 인상 공약

2020-0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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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6일 “경찰·소방관 위험수당을 월 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안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찰과 공무원은 위험에 항상 노출돼 일하고 있음에도 턱없이 부족한 월 6만원, 하루로 따지만 2000원에 불과한 금액을 위험근무수당으로 지급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낡고 부족한 소방 장비 교체 지원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기존 분리형 소화전을 일체형 소화전으로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공약개발단은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담배 개별소비세 중 소방장비 예산 15%→30% △시행령 규정 소방장비 예산 법률로 상향 △지방교부세법 개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기존 분리형 비상소화장치를 일체형으로 전면 교체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주거밀집지역,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 신축건물 등을 중심으로 일체형 소화전 설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특히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약개발단은 ‘범죄 없는 거리’도 약속했다. 공약개발단은 “지역별 맞춤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해 국비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 5000개소 신규 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 지역에 방범용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안전 종합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와 공약개발단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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