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부산시, 中 자매·우호도시에 구호물품 지원

2020-02-06 08:09
  • 글자크기 설정

산둥성·산시성 등 8개 도시…3억 상당

격리 병동으로 옮겨지는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 1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격리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등에 대해 3억원 상당의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의 6개 자매·우호도시 및 산둥성·산시성 등 8개 도시에 오거돈 시장 명의로 서한을 발송해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마스크, 라텍스 장갑, 의료용 방역복, 방역고글, 격리가운 등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도시와 자매·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부산시는 의료물품 지원에 대해서는 국내의 물품 부족사태를 고려하여 원활한 수급이 가능한 의료품목을 선별해 중국측에 지원하기로 기본입장을 정했다. 향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중국내 성, 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부산시 수출의 14.9%, 수입 28.3%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국으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은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도적 조치로,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도시로서의 부산시 위상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