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동선, 대구 '동구·수성구·북구'

2020-0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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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대구 방문...지난 1월 18~24일 싱가포르 방문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태운 차량 [사진=연합뉴스]

5일 발생한 17번째 확진자가 지난 1월 24, 25일 이틀간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방문지는 동구 동대구역, 수성구 소재 본가, 북구에 있는 처가 등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는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38세 남성으로, 1월 24일 낮 12시 4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탑승,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동대구역 3번 출구로 나가 광장 인근에 있던 택시에 탑승,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했고 여기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튿날 자차를 타고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

처가로 가던 중 오후 1시쯤 주유소 한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처가에서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동대구역에는 이날 오후 9시 11분 도착했으며, 3번 출구를 통해 동대구역에 들어선 후 신관 맞이방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했다.

오후 9시 26분 SRT를 타고 서울로 되돌아갔다.

17번째 확진자는 1월 18~24일 싱가포르에 방문해 한 행사에 참석했다. 귀국 후 바로 대구를 들렀다.

본인이 참석한 행사에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보건당국으로부터 받았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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