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38)씨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병원과 약국의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지난 4일까지 한양대 구리병원과 삼성서울가정의원, 서울아산내과 등 병원과 구리종로약국, 수약국 등 약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소독을 마쳤고, 이날 오후 10시까지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삼성서울가정의원 등 의료기관도 소독한 뒤 휴원 조치했다. 구리종로약국 등 약국에 대해서도 소독을 마쳤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을 갖춘 고양시 명지병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A씨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방문 노출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A씨가 들른 관내 이삭토스트와 프리마트, 본죽 매장도 14일간 폐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