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도시 체르노빌을 상징하는 노란 관람차. 사고 당시 관람차가 있던 놀이공원은 개장을 앞둔 상태였지만, 미처 개장하지 못하고 시민들이 떠나버렸다. [epa=연합뉴스]
당시 발전소 붕괴와 이로 인한 방사능 피폭으로 43명이 사망했고, 사고 당시 방사능은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가 수많은 암환자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품었던 도시, 프리퍄티.
한 때 5만의 인구가 생활하던 이 도시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36시간이 지나서 대피령이 떨어졌다. 소련 정부는 대피령 이후 반경 30km이내를 출입금지 시켰고, 이후 50km까지 넓혔다.
처참하게 변해버린 어릴적 기억 속 동네의 모습을 바라본 그들의 심정은 과연 어떠했을까??

흉물로 남은 놀이공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남아있어야 할 이 곳도 폐허로 변해버렸다.[AP=연합뉴스]

5만 명의 시민들이 거주하던 프리퍄트는 고작 3km 떨어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이후 폐허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당시 시민들이 거주하던 아파트. [AP=연합뉴스]

프리퍄트 시민들이 애용하던 마트의 처참한 광경. 그 날 이후 도시가 어떻게 무너져내렸는지를 설명해주는 모습이다.[AP=연합뉴스]

방사능에 오염된 토지라고 경고하는 안내판.[AP=연합뉴스]

사고 이후 사람들이 떠나 관리되지 못한 가옥들.[AP=연합뉴스]

사람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도시 프리퍄트.[AP=연합뉴스]

건불 외벽에 남겨진 그림과 선명한 총알자국이 더욱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든다.[AP=연합뉴스]

프리퍄트를 방문한 여행객이 토지의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다. 현재는 지정된 코스로만 다니면 방사능 피폭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정된 코스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방사능 수치가 크게 증가한다.[AP=연합뉴스]

한 건물 내부에 당시 소련 지도자들의 그림 위로 방사능 낙진이 내려앉아있다.[AP=연합뉴스]

프리퍄트에서 거주했던 올렉산더 자벨첸코씨가 꽃송이를 들고 프리퍄트 도시 설립 50주년을 맞아 프리퍄트를 찾았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체르노빌 인근의 프리퍄트에서 살던 거주민들이 프리퍄트 도시 설립 50주년을 맞아 폐허로 변해버린 동네를 찾았다. 이들은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장식을 들고 자신들의 동네를 둘러보았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