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정규직·농축산 단체' 등 총선 대비 시민단체 선거연대 시작

2020-0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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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4일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4·15 총선을 대비해 시민단체들과의 '선거연대'를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모양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센터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정의당은 4·15 총선을 맞이해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노동·시민단체들과 선거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협약부터 시민선거인단 동참, 후보 전술 (공조), 조직적 연대까지도 열어놓고 각 단체별 수준에 맞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오늘 그 첫 번째로 비정규직 차별 없는 나라를 위해 애쓰는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와 협약식을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정의당의 승리가 노동자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센터와의 협약식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제2 축산회관에서 한국농축산단체연합회와 선거연대 협약식을 갖는다.

이어 5일에는 국회에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도 선거연대 협약식을 한다.

정의당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들과 협약식을 연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민사회·범진보 단위들과 두루 소통하며 선거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 희망자가 나올지 이들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할지 여부를 오는 9일 전국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비정규노동자 권리보장 입법을 위한 정의당-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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