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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 관련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은 총 701명이지만, 1명이 최종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700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527명)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173명)에 입소해 생활 중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현장의 감염상황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 1인이 지난 2일부터 상주하고 있다. 상주 중인 의료진은 지금까지 총 28건의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 중에는 치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긴급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이 내려진 교민(1명)에 대해서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교민은 오늘 이송된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호송 진료 중 감염관리에 유의하고, 당일 진료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격리병실에 입원시켜 진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일 오전에는 임신부 1명이 입덧을 호소해 식사 메뉴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본부장은 “점심때부터는 요구내용에 부합하는 식사 메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며 “부모와 함께 입소 중인 어린이들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2주간 갇혀 지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요청이 있는 경우 장난감을 구입해 어린이가 있는 방에 제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