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금융시장 영향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191.6원으로 개장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로 지속되던 환율 상승세가 꺾인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의 대응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러스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 일부 하락, 환율 상승 등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이 확대되면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전날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5%에서 2.4%로 인하하면서 1500억 위안(약 25조653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어 인민은행이 유동성 유지를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해 피해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장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물러나고, 상단에서 대기하던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191.6원으로 개장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로 지속되던 환율 상승세가 꺾인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의 대응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러스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 일부 하락, 환율 상승 등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이 확대되면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전날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5%에서 2.4%로 인하하면서 1500억 위안(약 25조653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어 인민은행이 유동성 유지를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해 피해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장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물러나고, 상단에서 대기하던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