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HR 엑스포'서 주거·상업 공조솔루션 선봬···"북미 공략 강화"

2020-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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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브이 라인업·하이드로 키트 등 소개

스크롤·로타리 컴프레서 등 부품도 전시

LG전자가 주거공간부터 상업공간까지 차별화된 공조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0'에서 고효율 및 공간 맞춤형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총 500㎡ 규모 부스에 공조솔루션과 부품솔루션으로 나눠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과 이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라인업과 난방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 소개에 집중한다.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멀티브이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제품은 영하 30도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하이드로 키트는 멀티브이에 연결해 냉·온수를 만들 수 있는 난방솔루션이다. 멀티브이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적다. 

LG전자는 부품솔루션 전시관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크롤 컴프레서, 로타리 컴프레서 등의 부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공조시장에서 10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효율에 이어 사용 공간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공조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0'에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5세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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