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1명 가운데 32명 성범죄 피해...'살레시오' 청소년센터 논란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천주교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의 집단 성범죄와 체벌·약물 논란을 다뤄 눈길을 끈다.

 

3일 '스트레이트'에서는 소년범 수용 시설인 천주교 살레시오수도회의 청소년센터(6호 시설)의 사례를 통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현실과 문제점이 공개됐다.

 

'청소년 비행과 범죄 예방 교육'으로 알려진 천주교 살레시오수도회의 청소년센터에서 수용 청소년 51명 가운데 32명이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 

모든 센터 종사자들이 퇴근하고 난 심야 시간, 아이들 입장에선 유일한 의존 대상인 야간 지도 교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성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소자들에 따르면 살레시오 청소년센터는 먼저 입소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지위를 부여, 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통제하게 했다. 결국 여러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살레시오수도회 측은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