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중기부 “신종코로나 피해 中企 긴급 경영안정자금 적극 검토”

2020-0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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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영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종코로나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신종코로나 피해기업을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정책관은 “현재 신종코로나 피해기업 판정에 대한 정부·기관 간 공통의 룰을 만들고, 피해기업이 접수돼 확인되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적용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단, 아직 국내에 직접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기업 판정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 적용됐던 사례 등을 참고할 예정이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피해기업 판정은 이달 9일 이후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이 이달 9일까지 연장되면서 기업 피해가 춘절 영향을 받았는지, 신종코로나 영향을 받았는지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 정책관은 “현재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게 춘절 조업 휴무 영향인지, 신종코로나 영향인지는 춘절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춘절 휴무 전 재고량을 확보한 곳이 대부분이라 업체별 사정이 다르다. 단, 현재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중기부는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간 2개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중국 내 5개 수출 BI와 23개 해외민간네트워크 연결망 △중국 한인회 연결망 등이다.

수출BI-민간네트워크 연결망은 △베이징BI(6개 민간네트워크) △상해BI(6개) △충칭BI(2ro) △광저우BI(2개) △청도 중기지원센터(7개) 등이다.

현지 한인회 연결망은 △우한시 한인상회 △중국 한인상회 연합회 등이다.

중기부는 한인회 연결망을 통해 기존 공관 등에서 파악된 현지 기업 중 누락된 16개(중소기업 5개, 소상공인 11개)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들 중기·소상공인과 1차 유선접촉을 한 결과, 한국인 직원 귀국과 춘절 연휴기간 연장 등으로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져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노 정책관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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