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총선 이후 경제 국회·중소기업 국회가 되길 희망"

2020-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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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녹록지 않은 환경 속 위기와 기회 공존"…"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올해 4월 총선 이후부터는 경제 국회, 중소기업 국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일 여의도 본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불확실한 대외경제 여건에 더해 내수침체,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등 곳곳에서 위기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는 가능성과 역동성을 가진 중소기업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제21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3일 여의도 본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책과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활력 제고 △더 많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환경 조성 △내수를 넘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업종·단체별 중소기업 정책과제 △지역 경제·중소기업 활성화 등 9대 분야 260건으로 이뤄졌다.

우선,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 확대 △업종별·규모별 최저임금 구분 시행 △온라인전시회 사업 강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 등이 총선과제에 포함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 제고·고도화 지원 △특례·허가기간 종료 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규제특례 기간의 탄력적용과 임시허가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대·중소기업 상생과 공정경제 확립을 위해선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력개발을 통한 기술 국산화 지원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앙회는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평법·화관법 등의 환경규제 개선 △중소기업 자금경색 방지 대책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방안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중기부 내 협동조합 전담부서 설치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 개선 △유통상가단지 육성·지원 방안 △온라인시장 공정거래 기반 조성 △중소 수퍼마켓의 스마트화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총선이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앙회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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