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계획 발표…2년만에 재도전

2020-02-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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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지 2주 만이다.

안 전 의원은 귀국 직후 바른미래당의 재건 도전을 시도했으나 손학규 당 대표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지난달 29일 당을 탈당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창당 일정, 신당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정치·정책 방향 및 비전, 4·15 총선 관련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 전 의원의 신당에 함께할 인사 및 단체의 윤곽도 제시될 수도 있다.

상당수 비례대표인 안철수계 의원들은 의원직을 잃지 않기 위해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탈당'을 통해 안 전 의원의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안 전 의원은 창당 시도는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이고,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2년 만이다.

안 전 의원은 2014년 새정치연합 창당을 준비하던 중 민주당과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다가 친노·친문계와의 내부 갈등 끝에 19대 총선을 앞두고 2015년 12월 탈당했다.

이어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2월 국민의당을 창당해 이른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일으켰다.

안 전 의원은 이를 토대로 2017년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2018년 2월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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