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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모든 공간은 관광산업입니다. 전통적인 관광산업 범주에서 벗어나 첨단기술과 접목한 신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관광 벤처기업 ‘유니크굿컴퍼니’를 찾은 박양우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이 강조한 말이다.
그는 이어 “하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발전에 따라서 환경이 바뀌었다”며 “이제 좋은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관광산업을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중요한 정책적 화두”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만큼 관광지에 신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관광 벤처기업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벤처 육성 규모를 지난해 34억원에서 8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을 밝혔다.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수 있게 관광업종별 법과 제도 정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담팀(TF)도 꾸릴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유니크굿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리얼월드’를 체험한 뒤 “이 프로그램은 관광지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상품을 창출한 대표적인 융·복합 관광기업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5G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관광산업 환경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사업 소재는 큰 성장 잠재력을 갖는 만큼 앞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에 집중했던 지원을 △예비·초기(~창업 후 3년) △도약(~창업 후 7년) △재도전 등 시기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업을 넘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분야별 관광 중소기업 지원 사업도 98억5000만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기업 육성펀드 투자를 비롯한 신용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융자 지원 확대, 관광 분야 연구개발 내실화 등에도 나선다. 관광 업종별 법·제도 정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담팀(TF)도 올해부터 운영한다.
박 장관은 “국내외 관광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은 관광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돌파와 관광산업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현장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현장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