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한 교민 데려올 '2차 전세기' 오늘 저녁 8시45분 김포서 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하 신종 코로나)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및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정부의 추가 전세기가 31일 오후 8시 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우한 체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이 이날 오후 8시 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한 현지에는 탑승을 신청한 720여명 가운데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 중이다.

 

31일 오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을 데려올 전세기는 전날과 동일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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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차로 귀국한 교민들을 실은 정부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경(현지시간 오전 5시경) 우한 톈허(天河) 공항에서 이륙,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현지 교민들은 총영사관 공지에 따라 전날 오후 9시경(현지시간 오후 8시경) 공항에 집결했다. 이들은 공항 건물 바깥에서 중국 당국의 체온 측정 등 1차 검역을 거친 후 공항 내부로 진입, 발권과 중국 측 2차 체온 측정, 보안검색, 한국 측 검역을 진행한 후 '무증상자'만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