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5번째 확진자' 방문한 성신여대 CGV 영화 상영 전면 취소

2020-01-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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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많은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CGV영화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5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퍼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신여대입구 CGV영화관은 이번 주말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5번째 확진자가 명절 연휴 기간 영화를 관람한 곳이 서울 성북구의 성신여대입구 CGV 영화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을 위해 영화 상영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 이모(32)씨는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 CGV 영화관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했다. 이모씨는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했고, 30일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사람들이 밀집돼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영화관이 확진자 방문 경로에 포함되면서 2차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6번째 확진자는 우한에 다녀온 적이 없으나,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가진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9일만에 374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파가 몰렸다.

성신여대CGV 인근에는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등 학교가 몰려있다.

인근 고려대, 성신여대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우리학교 옆인데 괜찮을까", "내 동생 곧 개학인데 어떡하냐"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신여대CGV 상영스케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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