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열화상 카메라 설치…'신종코로나’ 차단 검역 총력

2020-01-3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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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열화상 카메라 설치.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포항공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의심환자 확인 및 접촉자 관리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공항에는 중국 우한과의 직항노선은 없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포항~제주 노선이 운항 중이기에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

포항공항 탑승객들은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는 조기에 발견해 감염경로를 사전 차단한다.

다중이용시설인 포항공항은 에스컬레이터, 카트 손잡이를 수시로 소독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안내방송은 30분 간격, 전광판은 1분마다 표출 하고 있다.

또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 공간을 마련했으며, 남구보건소와 함께 여행객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포항공항과 연계해 중국 방문력이 있는 의심환자에 대한 스크리닝을 철저히 하고 있다”라며 “발열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앞서 남·북구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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