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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홍콩대학 감염·전염병 센터의 허바이량(何栢良) 교수는 신종 폐렴 예방을 위해 홍콩의 모든 시민들이 필요한 마스크의 수량은 매월 3억장이라고 추산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대유행 때, 동일한 마스크를 1주일간 사용하는 등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위생관리 미비가 의료종사자에 대한 감염으로 이어졌던 사실도 재차 강조했다. 29일자 명보가 이같이 전했다.
홍콩에서는 신형 폐렴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주부터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졌다. 의사단체인 홍콩의학회(HKMA)는 28일, 지역의 가정주치의조차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일선 간호사 중에는 마스크가 없어 근무를 거부하는 등 일부 개인 병원에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의 에드워드 야우(邱騰華) 상무경제발전국장은 일선 의료 현장에 필요한 물자를 최대한 확보할 것이며, 중앙정부 및 본토 세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조달물자를 추적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