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전경.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지난해 IFRS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9조6895억원,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2조7363억원, 영업이익은 3477억원이다.
특히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해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 등 연결 종속회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연결 종속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누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11.4%를 나타냈다.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이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 등 3조6016억원 규모로 연간 6조757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1.2%포인트 감소한 100.9% 수준까지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구조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10조 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