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택 인허가 물량 48만8000채…주택시장 규제 강화 영향

2020-0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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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 4년 연속 전년비 줄어

[아주경제DB]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물량은 48만7975채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 2016년 72만6048채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데 이어 4년 연속 전년 대비 줄고 있다. 2018년 주택 인허가 물량은 55만4136채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는데, 작년에 또 10%대의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 작년 인허가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27만2226채로 전년보다 2.8% 줄었고 이 가운데 서울은 6만2272채로 5.3% 감소했다. 지방 인허가 물량은 전년 대비 21.3% 감소한 21만5749채다.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37만8169채로 전년보다 6.9% 감소했으나 서울 아파트는 3만6220채로 10.3%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입주 물량은 51만8084채로 전년에 비해 17.4% 줄었다.

입주 물량은 2011년 33만8813채에서 2018년 62만6889채까지 7년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전년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26만4946채로 19.4% 줄었고 이 중 서울은 7만5373채로 2.8% 감소했으며, 지방은 25만3138채로 15.2% 줄었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31만4308채로 전년보다 11.1% 늘었다.

수도권은 16만4435채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고 이 중 서울은 3만250채로 36.4% 늘었다. 지방은 14만9873채로 12%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20만1811채로 전년 대비 16.0% 늘었고 조합원분은 7만1894채로 5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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